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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소개] LUCIA(루시아), 심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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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보

루시아 (심규선 | Lucia) 가수, 작곡가
출생
1986년 7월 16일
소속사
파스텔뮤직
데뷔
2010년 디지털 싱글 앨범 [첫번째, 방]
수상
2005년 제29회 MBC대학가요제 금상 (그룹 아스코) 
2004년 여수국제 락페스티벌 국무총리상 대상
관련정보
네이버[뮤직] - 루시아, O.O.O의 서로 다른 매력
네이버[온스테이지] - 꽃처럼 피어난 사랑의 노래, 루시아
사이트
공식사이트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출처 - 네이버>


제가 정말로 좋아라 하는 아티스트인 루시아(LUCIA), 심규선!

어쩌면 진부할 수 있는 사랑의 감정을 주로 노래로 담는 아티스트입니다.

곡을 들어도 대부분 템포가 느린 편이고

사운드 자체도 화려하지 않아서 (주로 건반과 목소리로 이루어진 곡이 대부분입니다)

자극적인 사운드에 익숙한 사람이 들으면 되게 재미없다고 여겨질 수 있는 노래들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진부한 주제인 사랑도 심규선만의 색깔로 표현합니다. 

가사를 보다 보면 한 편의 시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음악을 잘 모르는 제가 듣기에도 멜로디나 편곡이 훌륭하다고 느껴집니다.

가사도 본인이 직접 쓰고, 곡도 본인이 직접 쓴다는 점이 너무나 멋졌어요.

라이브 무대 영상들을 보면 중간 중간에 멜로디를 살짝 변형해서 부르던데

그것도 또 얼마나 새롭고 맛깔나던지요.  


무엇보다 목소리!!!!!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공기 많이 들어간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ㅎㅎ

목소리 자체가 매우 매력적이구요.

한편, 목소리 자체가 힘 있는 목소리는 아닙니다.

아마 템포가 좀 많이 빨라지거나 음이 많이 올라가면 부르기 벅차할 것 같은 그런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그렇지만 스킬 자체는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힘을 풀어야 할 때는 성대를 열어 공기 가득한 소리를 내고

적당히 힘을 줘야 할 때는 성대를 닫아 꽤 호소력 있는 소리를 냅니다. 

숨소리를 많이 내긴 하는데 숨소리조차 너무 매력적이예요. 

특히 요즘 앨범들에선 공기 가득한 소리보다는 힘 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예전보다 성대를 많이 닫아서 단단한 소리를 내려고 하는게 많이 느껴졌어요.


또 쓰는 노래들을 보면 아티스트가 대충 어떤 사람이겠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데,

아마 루시아는 저와 비슷한 종류의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더욱 더 마음이 많이 가구요. 


정말로 감정의 깊이가 어떻게 보면 집착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매우 깊습니다.

나의 전부였던 누군가가 사라지게 되었을 때 느껴지는 비참함과 슬픔과 그리움과 매달림.
(최근 앨범 중 배워, 강 등에서 많이 드러나는 것 같네요) 

그러면서도 정말 한사람의 존재 자체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요. 
갖고 싶다, 함께 있고 싶다, 수준이 아니라 진짜 그 존재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요.
(그대가 웃는데라는 곡에서 느꼈어요)

제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정의 깊이가 매우 깊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루시아의 노래들을 들으면 큰일납니다) 

최근 김준수의 꼭, 어제 라는 곡도 써서 더 유명해지긴 했는데 

그 노래도 정말 가사나 멜로디. 그 속에 담긴 감정이 너무 아련해서 듣는 내내 울컥했어요.

이런 감정의 깊이를 노래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이 그 감정을 느끼게 한다는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사랑 뿐만이 아니라 여러 인생의 교훈이 되는 노래들을 쓰기도 합니다.

아마 이건 그녀의 종교성으로부터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루시아는 카톨릭인으로 알고 있어요! 루시아 또한 심규선씨의 세례명이구요.

잘 찾아보시면 PBC 창작생활 성가제 04라는 앨범에 무엇을 먹을까라는 노래를 내기도 하셨어요.

아주 종교성이 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라이브 무대 영상들을 보시면, 정말..감정의 표현이....ㅎㅎ

손짓이나 표정등에서 전부 드러납니다. 어떻게 보면 오글거릴 수 있을 정도로요..

아무튼 마음이 정말 이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언제 한번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아티스트입니다. 



꽃처럼 한 철만 사랑 해 줄 건가요. 
이 곡이 심규선씨 노래 중에 가장 유명한 노래인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설렘이 느껴져서 마음이 근질근질 해지는 곡 ㅎㅎ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새벽 바람처럼 걸어, 거니는 그대여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여기 나, 아직 기다리고 있어

그대의 미소는 창백한 달 꽃 같이 
내 모든 이성을 무너뜨려요
그대의 입술이 내 귓가를 스칠 때 면 
난 모든 노래를 잊어버려요

손끝이 떨려오는 걸 참을 수가 없어 
그대의 시선을 느낄 때
숨결 속에 숨겨놓은 
이 떨림을 그대 눈치 채면 안되요
이 떨려오는 맘 잡을 수가 없어

단 하나의 맘으로 한 사람을 원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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