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소개] 가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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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저에게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뽑으라면 심규선과 가을방학 입니다!
둘 다 공통점이 있어요..
일단 가사가 좋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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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가사는 진짜 듣다보면
이건 정바비씨가 천재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발상이나 표현이 진짜 소름 돋는 곡들이 많아요.
분명히 정바비씨는 최소 시인일 것입니다.
그리고 언니네 이발관 노래 좋은데...ㅠㅠ 역시..
기타 진짜 잘 치시더라구요.
가을방학 노래는 심규선씨 노래보다 템보도 더 빠르고 악기 구성도 다양해서
좀 더 경쾌하고 신나게 들을 수 있어요. ^.^
(물론 새벽감성은 역시 심규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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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을방학의 노래를 살리는데에는 역시 계피의 목소리...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컬이셨었죠.
계피가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나간 후
브로콜리 너마저는 꽤 고생했다는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
노래 자체를 미칠듯이 잘 부르시는 건 아니지만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그냥...........ㅎㅎ
무엇보다 가을방학 노래에 정말 잘 어울리는 목소리인 것 같아요.
가을방학 노래는 진짜 노래 한곡 한곡마다 이야기 같고 시 같아요.
진짜..ㅋㅋ 상황이 그냥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노래가 한 두 곡이 아니예요.
너무 센스 있으면서도 표현이 기가 막혀서 듣다 보면 감탄하게 됩니다.
주변에는 도저히 가사가 이해가 안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비슷한 감정을 느껴봤던 사람이라면 금방 이해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발랄하고 그냥 내뱉는 것 같은 가사인데
그 가사에 담긴 생각의 깊이가..장난 아니예요.
그래서 정바비씨가 천재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여름도 겨울도 넌 싫었고
봄날이란 녀석도 도무지 네 맘 같진 않았었다며
하지만 가을만 방학이 없어
그게 너무 이상했었다며
어린 맘에 분했었다며 웃었지
넌 어렸을 때부터 네 인생은
절대 네가 좋아하는 걸 준 적이 없다고 했지
정말 좋아하게 됐을 때는
그것보다 더 아끼는 걸 버려야 했다고 했지
떠나야 했다고 했지
넌 어렸을 때만큼 가을이 좋진 않다고 말했지
싫은 걸 참아내는 것만큼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을 맞바꾼 건 아닐까 싶다며
하지만 이 맘 때 하늘을 보면 그냥 멍하니 보고 있으면
왠지 좋은 날들이 올 것만 같아
처음 봤을 때부터 내 마음은
절대 너를 울리는 일 따윈 없게 하고 싶었어
정말 좋아하게 되었기에
절대 너를 버리는 일 따윈 없게 하고 싶었어
하지만 넌 날 보며 미소를 짓네
처음 만났던 그 날처럼
넌 익숙하다 했지 네 인생은
절대 네가 좋아하는 걸 준 적이 없다고 했지
정말 좋아하게 됐을 때는
그것보다 더 아끼는 걸 버려야 했다고 했지
떠나야 했다고 했지
가을방학의 노래도 시처럼 여러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가을방학이라는 노래에서 제가 느낀 것을 써보자면!
이 노래에서 나오는 너라는 사람은 가을을 좋아합니다.
근데 가을에는 방학이 없어요. 그러면서 말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인생은 절대 내가 좋아하는 걸 준 적이 없다고.
정말 좋아하게 됐을 때는 그것보다 더 아끼는 걸 버려야 했다고.
마치 가을엔 방학이 없는 것 처럼요.
가을을 좋아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가을엔 방학은 주어지지 않는 것 처럼요.
그런 의미에서 가을방학이란 이름이 담고 있는 의미는 참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느낌은 오는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ㅋㅋㅋ
가을방학은 하나의 이상? 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편으론 가을방학이라는 밴드명 자체가 이 노래에 나오는
너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가을엔 방학이 없다는 것에서부터
항상 자기 인생은 그래왔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가을방학이 되어준거잖아요.
이 밖에도..
"싫은 걸 참아내는 것 만큼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을 맞바꾼 건 아닐까 싶다며"
키야.........어떻게 이런 가사를...ㅠㅠ
진짜 노래부터 밴드명까지.. 장난 아닌 가을방학입니다!
진짜 가을방학도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ㅠㅠ